얼마전에 웃긴 장면을 보았는데 생각할수록 웃음 지어져서 말이야
집에 가는 길에 지하도를 하나 지나게 되어있거든
근데
지하도 중간에 커다랗게 '누구 ♡ 누구' 이렇게 낙서가 노란색 락카로 쓰여져 있어서
보기 좀 싫더라고 왜는 없고 걍 배알이 꼴리더라
그래도 뭐 어떤 녀석이 또 젊은 객기 한 번 부렸구나 하고 웃으며 지나쳤어.
그리고 한 이삼일 지났나?
지하도를 지나는데 바닥에 왠 노란물이 흥건한거야
"뭐야 이거 누가 오줌 쌌나?" 아무 생각 없이 뭐 피하듯 돌아가고 있는데
그 뒤를 보니까 수세미와 락스가 있고
고무장갑을 적절히 착용하고 열심히 바닥을 닦고 있는 한 중딩 녀석이있더라고
낙서한 녀석이 잡힌거야 ㅋㅋ
(이쯤에서 학교 선생들의 추리 능력에 감탄을 ^^;)
이 헛웃음 나오는 상황을 되새겨보며 낙서를 할 때의 주의 사항 한 가지 알게 되었는데
!! 알만한 장소에 낙서할 때는 유추할 수 있는 이름을 대신할 수 있게 이니셜을 사용하라는 것.
이녀석도 이거 아마 뼈저리게 느꼈을거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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